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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전형적인 평일 모습

<첫번째 하루>

10시~13시 사무실 or 집에서 일하다가 점심
13시~16시 이런저런 미팅 및 협의
16시~22시 거래처 방문, 채널 운영 지원
* 외근 전략
1. 에센스, 썬크림, 휴대용칫솔, 종합감기약, 사혈기, 마스크, 비타민, 핸드폰 배터리, 비상용 LAN선 정도는 반드시 챙긴다.
2. 노트북 가방은 가볍고 방수되는 것이 좋다. (Elecom 방수노트북 강추)
3. 운전은 절대 하지 않는다. 택시 타고 잠깐이라도 자는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라디오는 반드시 Off)
4. 체력과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지하철을 탄다. (슈렁컨 가죽북커버 강추)
5. 구두에 특수깔창을 깔면 퇴근후에 발바닥이 안아프다. ("Holiday" 강추)
22시~24시 휴식 & 취침 (월/화요일엔 '이산' 보기 - 송연이를 구해라!)


<두번째 하루>

23시~06시 집에서 원격지원 & 각종 문서질(기획/설계, 제안서, 리포팅, 자료조사/분석)
* 안졸고 살도안찌는 날밤까지 전략
1. 스탠드는 켜되, 방안 조명도 모두 켠다.
2. 클래식을 틀어놓는다. 최소 2.1채널 스피커로.
3. 무설탕 블랙 커피 & 72% 다크쵸콜렛

06시~10시 일출 확인하고 취침 (일찍 일어나면 아침드라마 보기 - 드라마는 MBC!)

* 새벽 취침시 가위 눌림 방지 방안
1. 옆으로 돌아 누워 잔다.
2. 그래도 누가 건드리면, 엎어져서 잔다. (대부분 해결)
3. 그래도 또 누가 건드리면, 방안의 불을 모두 켠 다음 목검을 가슴에 안고 잔다.
4. 그래도 또또 누가 건드리면, 술을 먹고 잔다.

이렇게 살면 대충 5 x 2 = 10일치를 일할 수 있습니다.
기혼자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생각해보니 주말에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미팅 대신 청소, 장보기, 세탁, 다림질 정도로만 바꾸면 되겠네요.

지금은 매일 30분 정도의 운동시간 확보를 고민 중입니다.
오피스텔 계단 중간에 비스듬히 서면 대충 죽도를 휘두를 거리가 나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결혼식도 가고 집안일도 챙기고 사람도 만납니다.
아마 사무실이나 집, 혹은 거래처가 강남쪽에 있었다면,
식사는 거의 매일 지인들과 함께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쩌다 죄다 남서부권이 되었는지)

돌잔치는 왠만큼 친한 사이 아니면 잘 안갑니다.
장례식에 가면 제가 서빙은 정말 잘합니다.
일손 부족하면 말씀주세요.
철야 가능하고 일당은 2만원만 주시면 됩니다.

언젠가 IT쟁이도 전문직으로 인정 받을 세상이 오겠지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10/13 16:46 2007/10/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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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퍼크 2007/10/19 15:52

    글이 너무 슬프다.. IT쟁이도 전문직으로 인정받을 세상... 아직까지 현실감이 떨어지는 듯 하긴 하지만.. 그래도 댁같은 분이 있으니.. 비슷한 삶을 사시는 분으로 추천해 드렸던 P모 사장님이 저녁 먹자고 메시지 남기셨더군요.. 시간 되시면 함께 만납시다..

    • 하워드 2007/10/21 19:24

      하하.. 저랑 비슷하게 사신다면.. 시간 맞추기 너무 힘들것 같은데요? 전문직으로 인정받으려면, 스스로 공부를 많이 하는 수밖에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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