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Cognos 인수
이제 BI에는 관심 끊으려 했지만 언급을 안할 수가 없네요. Congnos가 결국 IBM에게 넘어 갔습니다. BO보다는 싸지만 Hyperion보다는 비싸게 샀습니다.
MS, HP, EMC, Teradata 등은 결국 참여를 안했습니다. 메이저가 다 먹을 것이라는 수년전 Gartner의 예측력은 제대로 검증 받았고, 저의 찍기도 대충 맞은 것 같습니다. 이제 Top 10 Pure player들은 모두 사라졌고, 이제 국내에 좀 알려진 회사 중에는 SAS, MicroStrategy, Informatica 정도만 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IBM, SAP, Oracle의 3파전이 되는 것 같은데, Microsoft는 계속 기존의 '낮은 포복' 전략을 고수할까요? 괜찮은 파트너였던 Cognos를 IBM에게 빼앗겼는데...
이놈의 M&A 난장판을 좀 정리해보면,
IBM = IBM + Informix MetaCube + Alphabox + Assceitial DataStage + Congos
그런데 Cognos = Cognos + Adaytum e.Planning + Frango + Applix
여기서 다시 Applix = Applix + Simper TM1 + Temtec ExecutiveViewer
참으로 많은 제품이 짬뽕되어버렸군요.
SAP와 Oracle도 만만치 않습니다.
SAP = SAP + Pilot Software + OutlookSoft + Business Objects
그런데 Business Objects = Next Action Technology + OLAP@Work + Crystal Decisions + SRC + ALG + Cartesis
Oracle = IRI Software (Express) + Siebel + Hyperion
그런데 Hyperion = Abor + Sapling + Brio Software
여기서 다시 Abor = AppSource (WIRED for OLAP) + Hyperion (Enterprise, Pilir)
BI가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돈이 된다고 판단되니까 사가겠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싹쓸이 당할 정도였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Suite보다 Besf-of-Breed를 선호하는 고객이 있긴 할텐데 말입니다. IBM, SAP, Oracle은 기존 매출 유지할려면 통합에 신경 많이 써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Oracle은 말입니다.
IBM이 과거 BI 전도사로서의 비전 제시를 새롭게 할리 만무하고, 결국은 각각 BI 고유의 목적과는 차원이 다른, SOA와 같은 "메이저다운" 전략적 도구로 활용될텐데, BI라는 이름과 개념이 그대로 유지될지 의문입니다. Gartner는 이런 시점에서 뭐라고 예측을 할까요.
그래도 주인 잘만나서 시장에서조차 묻혀버리진 않을테니 다행입니다. 각각 Geac과 Systems Union을 거쳐 결국 Infor라는 이상한 회사의 수중에 들어간 Comshare(MPC)와 MIS(Alea, Decision)가 측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마케터나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는 이제 BI의 Technology를 분류하고 구조화하는 일은 새로운 숙제가 되지만, Player들간의 역학관계를 고민하는 일은 간편해지겠군요. 마케터 입장에서는, 산업군내 경쟁사가 많을수록 트렌드를 파악해서 게임의 룰을 바꾸면서 포지셔닝 싸움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이제 그런 재미는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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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메이저 슈트에서 뽑아낸 것으로 Best-Of-Breed를 해야겠군요.
메이저들 덕분에.. BI가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인프라'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와~ 뭐가뭔지 초짜는 모르겠어요~ 암튼 복잡하다!
뭐 이런걸 굳이 다 알고 계셔야할까요. 하지만 최소한.. 어떤 업계에 새로 발을 들일 때.. 히스토리를 잘 모르면 참 난감한 일이 많이 생깁니다. 본인보다는 주변에서 더 그렇죠. 제가 알고 있고, 아는 척 했던 것도.. BI의 길고 깊은 역사 중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다만 이렇게 Consolidation이 이루어지는 업계에서, 시장과 오퍼링은 어떻게 변화해가는지에 대한 일반화된 지혜를 얻고 싶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러기엔 제가 경험하고 아는 세상의 지식이 너무 협소하고 얕아서 답답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