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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유감

오늘은 전혀 우울하지도 않은데,
오랜만에 알라딘에서 질렀다.

여기서 잠깐 나의 650g짜리 가방의 구성
- 1.69kg짜리 태블릿PC + 어댑터 + 마우스
- 잡동사니(감기약, 비염약, 칫솔치약, 안경수건, 사혈기, MP3P, 수첩, 볼펜 등)
- 다이어리, 서류 몇장
- 그리고 그날 짬날 때마다 볼 책 한권.

문제는 책이다.
아침마다 오늘은 무슨 책을 들고 나갈까를 늘 고민하는데,
세월이 갈수록 책 고르다보면 화딱지가 난다.
요즘은 왜이리 양장본 책이 많은 것인가.

- 들고 다니기 무겁다.
- 들고 읽을 때도 불편하다.
- 이사갈 때 너무 힘들다.
- 갖다 버릴 때도 너무 힘들다.
- 쓸데없이 가격만 비싸진다.
- 전지구적 펄프 자원 낭비다.
- 아마 택배 아저씨들도 힘들 것이다.

오랫동안 안버리고 늘 곁에 두는 좋은 책들 보면 그냥 페이퍼백 많다.
어느새 질이나 양과 무관하게 양장본이 넘쳐난다.

양장본 좋아하는 한국사람들 심리도 이해가 안가고,
그렇다고 양장본 위주로 진열하는 서점도 밉고,
그렇다고 초판부터 양장본 찍어대는 출판사는 더 밉다. 

외국처럼 재생 종이에 페이퍼백 표지로 가볍게 만들어도
내용만 좋으면 잘 팔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갑가지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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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1 00:39 2008/11/2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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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throck 2008/12/01 09:37

    개인적으로 양장본을 좋아하기는 한데, 말씀하신대로 가격차이가 너무 나고 들고다니기 힘들어서 보통은 페이퍼백 형태를 저도 선호합니다. ^^ 다만,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의 경우에는 양장본이 더 좋지않을까요?

  2. jeremy 2008/12/01 09:49

    저도 갠적으루 양장본보다 문고판이 더 좋답니다...작고 가볍고 싸고...양장본 절.대.비.추.

  3. ebadac 2008/12/01 14:52

    양장본이 많은 이유는 책이 안팔려서... 겠지요.
    페이퍼백으로 내든, 양장본으로 내든 팔리는 양에는 큰 차이가 없다보니, 출판사쪽에서는 좀 더 이윤이 많이 나는 양장본으로 비싸게 파는 전략을 취하게 되지요.
    보통 페이퍼백의 경우에는 여러번 증쇄함으로써 적은 마진 대신 다량 판매를 원칙으로 하지만, 국내의 도서시장에서는 겨우 한쇄찍어도 더이상 팔리지 않아 절판되는 책들이 많은지라 이윤확보를 위해 양장본을 선호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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