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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가 OutlookSoft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OutlookSoft는 거의 완전한 CPM 스위트를 제공하는 벤더로, SAP는 이번 인수를 통해 CPM 부문의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OutlookSoft Solution


Oracle이 Hyperion을 인수하면서 SAP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받았는데, 일단은 단순 BI 보다는 CPM 부문의 강화 추세가 두드러진다. OutlookSoft는 Hyperion 출신들이 나와서 만든 회사로, Hyperion과 유사한 라인업을 제공하되, 플랫폼은 Hyperion의 경쟁 제품인 Microsoft의 BI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그래서 Hyperion과는 당장의 점유율에 큰 영향은 안미쳤지만 전략적으로 완전 배치되는 경쟁 관계였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리드텍코리아가 총판으로 OutlookSoft를 공급 중이다.

SAP의 OutlookSoft 인수는 물론 Oracle을 염두에 둔 선택일 수는 있겠지만, Oracle이 얼마전 Business Objects가 아닌 Hyperion을 인수하면서 단번에 얻었던 CPM 분야의 선두 포지션. 즉, SAP ERP를 쓰면서 Hyperion의 BI/CPM 솔루션을 이용했던 고객들까지 포함한 Hyperion이 보유한 CFO 고객 저변을 단번에 확보해버렸던 것만큼의 점유율 차원의 성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OutookSoft의 고객수는 700개사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SAP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본다. BI 업계의 M&A 난리통에 현재 남아 있는 CPM 전문벤더들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아직 피인수되지 않은 마니어 벤더 중에는 점유율이나 성장 속도 측면에서 가장 긍정적인 비전을 가진 거의 유일한 벤더이기 때문이다.

점유율 차원의 큰 기대는 어렵기는 하지만, CFO를 위한 오퍼링을 강화하려는 SAP의 입장에서는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기존의 SEM이나 GRC 등과 어떻게 전략적 혹은 기술적 혼합을 이루어낼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OutlookSoft가 CPM 분야나 CFO 시장에 대해 기대할 수 있는 제품 차원의 비전은 점유율 차원에서 앞서는 Cognos 등 보다는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

이미 OutlookSoft는 기본적인 SAP 제품들과의 연동 문제는 해결해놓은 상태이고, 또한 SOA 기반으로 구현된 제품이기 때문에 SAP의 Netweaver를 통한 다른 모든 SAP 제품들과의 연동 문제도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SAP 고객 입장에서는 파트너 솔루션이 아닌 SAP의 솔루션을 선택하는 입장이면서, 인수합병으로 너덜너덜한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는 하나의 완전한 스위트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담없고 똘똘한 옵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판국에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우리의 고민거리가 Business Objects다. Oracle에게서도, SAP에게서도 선택 당하지 않았다. 얼마전 OLAP 시장 7위이면서 CPM 오퍼링을 보유한 Cartesis를 인수하면서 앞서 인수했던 SRC, ALG 등에 이어 CPM 강화 행보를 지속하기는 하지만, 과거 한가하게 Crystal이나 인수하는 동안 일찍이 Adaytum과 Frango 등의 인수를 통해 CPM 분야로 한참 치고나간 Cognos를 따라잡는 일이 그리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 (Cartesis로서는 한숨 돌리긴 했다. 과거 PwC에 인수되었다가 VC에게 되팔린 바 있는 파란만장한 과거를 갖고 있는데, 국내에는 공급업체가 없는 것으로 안다)

당분간 세계 CPM 시장은 Oracle, SAP, Cognos 등의 삼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BO가 여전히 EBIS 분야에서의 리더십은 강건하지만 최근의 업계 추세대로라면 CPM 혹은 CFO 시장을 장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과거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것은 그리 즐거운 행보가 되진 못할 것이다.

BI 벤더들의 라인업 전략이 CPM 강화로 강하게 두드러지는 가운데, 각각 ProClarity와 AlphaBlox 인수 이후로 별 소식 없는 Microsoft와 IBM은 무슨 고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MicroStrategy도 너무 조용하다. BI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HP나 EMC 등은 무엇을 어떻게 주시하고 있을까? MIS AG를 인수한 Systems Union을 다시 인수하고, Comshare를 인수한 Geac을 다시 인수한, 이상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Golden Gate Capital이 또다시 새로운 BI/CPM 제품을 사들일까? 이제 별로 쓸만한 벤더들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BI 업계의 M&A 광풍이 어떻게 이어질지 흥미롭게 지켜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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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0 06:42 2007/05/1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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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SAP의 아웃룩소프트 인수. BI 업계 M&A 릴레이의 끝은?Software 2.0

    Tracked from Kenneth's Blog 2007/08/06 08:07  삭제

    <div style="font-size:9pt; font-family:돋움;" class="view"><DIV class="name"><BR style="LINE-HEIGHT: 0.1"><A target='_blank' class='con_link' href="http://www.outlooksoft.com/news_events/press_releases/2007/sap.htm" >SAP가 OutlookSoft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A>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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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우는이 2007/05/11 22:57

    현재 미국 Outlooksoft사에서 Software architect로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회사 합병에 관련되어 구글 뒤지다가 한글이 있길래 방문했습니다.
    이렇게 BI시장을 큰그림으로 보실 수 있다니 대단하십니다.
    종종 블로그에 들러서 눈팅좀 하면서 배워야 겠습니다.

    저도 blog가 있습니다만 미국특성상 신변잡기만 넣어 놨습니다. 아시겠지만 엄한것 넣었다가 해고 당하는 수가 있어서 ^^;

    건강하세요.
    제 이메일은 networks앳네이버닷컴 입니다.

    • 하워드 2007/05/12 09:43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라.. 부럽네요^^

  2. 비밀방문자 2007/05/14 10:1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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